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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주고픈 < 모브 사이코 100 > 애니 리뷰 (+스포)Media 2022. 11. 17. 18:44반응형
가슴과 엉덩이를 동시에 보여줄려고 노력한다던가 갑분 팬티노출,
민폐캐 아님 징징캐, 밑도끝도없는 주인공의 철부지같은 행동, 종이부채로 머리를 내려치는 행동 등의
보는 사람으로금 피곤하게하는 연출들이 많아 일본 애니메이션에는 손이 잘 안가더군요.
원펀맨 원작자 + 이리저리 추천이 많아서 보게 되었는데
흐린눈하고 봤다가 인생만화 만났습니다.
<몹싸> 라고도 불리는 <모브 사이코 100> !
그럼 간단한 인물소개 + 스포 + 영업글 시작!
스포 많습니다. 혹시나 스포가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클릭!
모브 사이코 100 의 주인공 시게오, 하지만 별명으로 모브라고 불립니다.
순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강력한 초능력으로 주변사람을 다치게해
최대한 초능력을 숨기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모브의 초능력을 탐내고 다가오는 빌런들에 맞써 억지로 싸우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주하는 일이 많아집니다.
이런애랑 싸워서 뭐한다고 ㅠㅠ 빌런놈들아 양심이 있냐!! 하지만 자신과 함께하는 동아리친구들, 형제, 스승님, 악령등의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우정을 바탕으로
순수함을 잃지 않고 끝까지 정의를 지키려 하는 인물입니다.
좋아하는 친구 눈에 들고싶어 무작정 운동을 시작하는 모브,
만화 내내 모브가 중학생이라는걸 상기시켜주는 장면이 많아서 모브가 싸울때 마음이 더 아팠어요.
모브가 스승님이라 부르며 따르는 레이겐,
모브의 초능력으로 돈벌어먹는 주제에 최저임금도 안주는 사기꾼이지만
모브의 고통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해주는 스승님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으로 각성하던 모브에게 초능력자가 아닌 중학생으로 봐주는 레이겐을 보며
존경심과 감사함으로 레이겐에게 자신의 모든 힘을 잠시 전가 했을때 장면은
저에게 가장 인상깊은 장면입니다.
<다 큰어른들이 단체로 중학생을 공격하는것>에대해 언급하며 레이겐이 악당들을 따끔히 혼내는 장면이 있는데
초인적인 힘을 가진 모브가 중학생에 불과하다는것을 다시 한 번 상기 시킵니다.
일반적인 소년만화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라 신선했습니다.
모브의 스승님이지만 초능력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모브를 가장 많이 구하기도 합니다.
초능력이 없다고 주저앉지않고 주먹으로, 언변으로,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해 초능력자들에게 타격을 입힙니다.
만화 전반에 걸쳐 이야기하는 <일반 사람들의 노력과 노고에 대한 찬사>를 레이겐을 통해 시청자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듯 했습니다.
상급악령인 에쿠보,
모브의 강력한 초능력에 한 번 디지게 박살나고
이후 모브의 초능력을 탐내 모브를 위하는척 계획적으로 다가갔지만
어느세 모브의 순수함에 반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모브를 지켜줍니다.
모브의 순수함이 도가 지나칠때 남몰래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만약 3기를 보셨다면 에쿠보 생각만해도 눈물흘 흘릴 수 있는 초능력을 얻게됩니다.
번외로 에쿠보는 빙의를 할 수 있는데, 잠깐 빙의했던 수위에쿠보가 많은 금손들의 눈에 들어
2차 창작에 있어 빠지지 않는 인물이라고하네요.
강한 힘을 가진 절대적인 주인공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전형적인 먼치킨 애니같지만
강한 힘을 가진만큼 짊어지게 되는 책인감과 고뇌를 잘 담아낸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리고 만화에서 끊임없이 초능력, 강한힘이 없는 사람들의 노력과 그들의 인생에 대한 찬사를 집중해서 언급합니다.
모브가 빌런들과 싸우면서 <샌드위치를 만드는일, 작물을 재배하는일, 망가진 물건을 수리하는 일 등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이렇게 초능력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아닌 초인들과, 일반 사람들의 노고를 찬사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좌 : 원작 / 우 : 본즈 직원들의 영혼을 손목을 썰어 만든 애니 또한 <모브 사이코 100> 을 애니메이션화한 회사는 강철의 연금술사, 카우보이비밥 제작사로도 유명한 <본즈>에서 제작했습니다. 몹싸2기 판매량이 저조해서 3기 제작이 힘들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본즈사에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만화라 이번 <모브 사이코 100 3기>에서는 한 화에 2만 프레임이 넘는 극장판수준의 애니메이션을 내놓는 기염을 토합니다. (애니 평균 한회당 4~5천 프레임) 성우분들도 인터뷰 보니 몹싸에 대한 애정이 넘쳐납니다.
제작자들 모두 <모브 사이코 100> 에대한 찬사와 애정을 아끼지 않은 흔적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원펀맨 원작가로 유명한 ONE 의 만화로 다른 만화가에 비해 어설픈 그림실력이지만
흡입력있는 스토리와 몰입감있는연출로 만화책으로 보면 애니와는 또다른 매력의 모브르 볼 수 있습니다.
(애니에서는 좀더 동글동글한 느낌이고 원작에서는 쎄한 느낌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나온 <모브 사이코 100>
라프텔(3기 까지 있음) 이나 넷플릭스(2기 까지 있음) 에서 볼 수 있으니 꼭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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