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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향인(i) 인생에 있어 피해야할 인간유형 (INFP/ISFP 힘냅시다..)
    Trand 2022. 8. 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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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한의 내향인으로서 그동안 치이고 맞은 경험을 살려 작성하는 피해야할 인강의 유형을 적어본다. 글이 길어서 누가 읽을련지는 모르겠지만 내향인들 힘냅시다.

     

    3줄요약
    1. 약속을 유도하는 사람
    2. 타인의 개인시간, 공간을 존중할줄 모르는 사람
    3. 여미새, 남미새

     

    1. 약속을 유도하는사람

    내향인으로서 이보다 개같은 유형은 없다고 생각함.
    나는 집에서 쉬는게 아니라 요양하는거임.
    기본적으로 사람만나는거 혐오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내 말 잘안함 → 남이야기 잘들어줌 → 리액션 좋음> 이 3가지 루트릉 통한 특징이 대부분의 인간들이 환장하고 좋아한다.
    인간이라는게 남한테 관심없는게 기본 설정이라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하는건 당연한거지만
    그걸 2절 3절 뇌절을 거쳐 자꾸 경험하고싶어해서 문제가 생기는거다.
    사회화가 잘된 INFP / ISFP 특성상 빨리 파하고 싶은 만남일수록 최대한 좋게좋게 적당히 대한다.
    니말이 재밌어서, 니가 좋아서 말을 잘들어주는게아니라 내인생에서 빨리 너를 치워버리고싶어서 대충 맞장구 쳐주는거다.
    근데 상대방은 1.나한테 잘맞춰주고 / 2.이야기 잘들어주고 / 3.좋은이야기만해주는 사람한테 자꾸 만남을 요구한다.

     

    당연히 찐친들 약속은 두손들고 환영한다. 나도 만나고싶어서 적극적으로 응해서 노는데 나이 다쳐먹고 만난 사회인들이 자꾸 이런식으로 친구한다는 핑계로 선넘어오면 어지간히 골이 깨진다.

    적당히 쳐내다보면 대부분의사람들은 선을 지키는데 여기서 최악인 새끼들은 약속을 유도한다.
    약속을 유도한다? IXNF라면 다 이해하겠지만 혹시나 아리송한 분들을 위해 예시를 보자.

     

    A=상대방 B=내향인(나)

    A : 00님 잘지내요? 요즘 뭐해요?
    B : 아 요즘은 그냥 회사다니고 있죠 ㅎㅎ
    A : 아 회사가 어디였더라?
    B : OO 동이요.
    A : 아 나 거기 자주 지나가는데 언제한번 밥먹어요.
    B : 아 네 ^^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한 K-안부 이다.
    근데 여기서 변화구가온다.

    A : 그럼 이번주 수요일 콜?


    개놈아 <언제 한 번>은 적어도 이번주 수요일은 아니지.
    이런 새끼들 진짜 개극혐스러운게 먼저 애매모하거나 넓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상대방이 예의차 '네' 라고 하는 순간 범위를 좁혀버린다.
    진짜 이런패턴 7천9백번 걸리고난뒤로 애초에 꼬투리를 안준다.

     

    A : 00님 잘지내요? 요즘 뭐해요?
    B : 아 요즘은 그냥 회사다니고 있죠 ㅎㅎ
    A : 아 회사가 어디였더라?
    B : OO 동이요.
    A : 아 나 거기 자주 지나가는데 언제한번 밥먹어요.
    B : 수정전 / 아 네 ^^ → 수정후 / 그러게요 야근을 안해야 언제 밥을 먹던가 말던가할텐데요 ^^


    이렇게 구멍을 파놓으면 약속을 권해도 거절하기가 쉬워진다. 그리고 최대한 빠르게 사담없이 카톡을 마무리해야한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사차 연락하는거겠지만 가끔 걸리는 예의없는 놈들때문에 저런 대화문까지 대비를 해야하는 내인생이 레전드다.

    그리고 저 딴식으로 가두리 전법 쓰는 새끼들은 한번은 당해도 음침해서 두번은 약속 안잡는다.(무조건 손절 1위.)
    당신이 만약 IXNP한테 안읽씹을 당하고 있다면 이런식으로 무례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


    2. 타인의 개인시간, 공간을 존중할줄 모르는 사람

    I인 사람들에게 집에 혼자서 있음으로서 인생을 시작한다.
    오히려 모임이나 외출을 했을때는 잠깐 죽어있는 수준이다.
    근데 인간이 참 개같은게 학생때는 학교나가서 공부해야하고 공부 다하면 회사나가서 일해야한다.
    어딘가 나간다는 자체가 이미 아웃인데 사람까지 바글바글한다?
    진심 나는 왜 인간으로 태어나서 이런 고통을 받는걸까 이딴 생각만하면서 집갈 시간만 기다린다.

    코로나 터지면서 줌수업, 재택근무하면서 인생의 기쁨을 느끼신 I 인 분들 여럿있을것이다.
    거기다 코로나 핑계로 껄끄러운 모임은 안가도 된다니! (애초에 코로나 때문에 모임 약속도 잘 안잡힘 야호)
    개인적으로는 코로나의 단점보다 장점을 더 크게 느끼고있다.
    코로나 이전도 애초에 안좋아하는 만남은 약속을 안잡으려고했다. 근데 꼭 미친놈 하나가 이유를 물어본다.
    <개놈아 너만나기싫어서> 라는걸 진심으로 모르는걸까?
    인간이 정말로 만나고픈 사람이 있다면 스케줄을 조정한다.
    근데 스케줄 조정없이 그냥 그날 안된다고한다? 그냥 너랑 만나기싫다는거다, 적당히좀 들이대라.

    3. 여미새, 남미새

    1번, 2번에 해당되는 새끼들이 대부분 여미새이거나 사회화가 덜된 사람들이었다.
    남자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여자인 나는 여자들이랑 놀 때 재밌다. 좋게 봐 줘도 여초 집단에 남자 1~2명 껴있는 선에서 같이 놀지, 1:1로 본다던가 남초 모임에 가는 내 시간 버리는 짓은 안한다.
    유머 코드도 안맞고 남초특유의 스스럼없이 서로에게 XX년이라고 욕한다던가(년도 아니면서 왜 서로 년이라고 욕하는지 이해안감 잠재적으로 트젠이 되고픈건가?) 친할 수록 퉁명하게 대하는 감성도 극혐한다. 물론 안그런 집단도 있겠지만 그런 집단 찾을 노력하는것도 관심없다. 이미 나한테는 같이 놀 친구가 넘친다.

    <그룹에서 여럿이서 가볍게 만남 → 다음에 또 그룹으로 만남>
    이런 루트면 좋은데 성비가 반반이거나 남초인모임이면
    <큰그룹에서 여럿이서 만남 → 단톡방에 있는 나를 친추해서 갠톡함 →연락을 계속 이어할려고함 →지혼자 급발진해서 약속잡음>
    이 루트이다 시발.
    학교에서는 그래도 그룹을 쳐내는게 쉬웠는데 사회생활하다보니 모든 그룹을 내가 선택할 순 없다.
    어어어 하고 순식간에 새로운 그룹에 초대된다.

    특히 나처럼 상대가 낯선사람일수록 <내 말 잘안함 → 남이야기 잘들어줌 → 리액션 좋음> 이 3가지 루트 특징을 가진 사람이라면 여러번 겪었을것이다.

     

    남미새는 말안해도 알죠?

    기껏 시간내서 돈써서 만나면 자기가 관심있는 남자 이야기만 줄창한다.

    남미새에게 동성칭구(여성은) 그냥 공짜 멘탈 테레피스트 일뿐..

     

     

     

    여기서 <사회화가 덜된 사람>을 언급했는데
    나서기 + 자기 tmi 늘어놓는걸 좋아하는데 사회화까지 덜되다 보니까 소통을 못한다. 그저 자기 이야기 줄줄 늘어놓고 들어 주길 바란다.
    그때 마침 지나가던 거절 못하는 I 가 걸리면 개미지옥 오픈인것이다.
    우울한 기질이 있거나 부정적인 사회화 덜된 사람이면 상대방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심심하고 에너지 발산을 주체 하지 못하는 사회화 덜된 사람이면 상대방을 마구 휘두른다.
    학교에서는 좋은 친구들만 만나다가 사회나오니 사회화에 실패한 폐급들이 나이를 무기로 <거절 못하고 리액션 좋은 사람>을 괴롭힌다.

     

     

    경험자로 이야기하자면 당장 손절해라. 세상 불쌍한척 하지만 관심을 안주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희생자를 찾아 떠난다.
    그리고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소통>이 안되기 때문에 당신의 이야기,상태에는 조금도 관심 없다.
    그사람들에게 당신은 그저 나댐, 감정 해소용이지 인격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생은 좋은 사람이랑 지내기도 짧다.

    이 엄청난 빌런을 3줄 요약에 안넣은건 나한테는 비교적 극소수인 부류였다. 애초에 사회화가 덜된 사람들은 티가 나서 거르기도 쉽고 마주칠일 자체도 잘 없다.

    이상하게 사람 잘 꼬이는 내향인으로서 인생이 너무 힘들다.
    그냥 상대방 mbti 가 IXNP 이면 좀 냅둬라.
    IXNP도 맘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선톡하고 좋아하는 친구가 있으면 세상 잘 챙겨준다.

    IXNP 여성을 만나보신 사람들은 알겠지만 얘네가 한번 빠지면 남자친구 한정 이런 남미새가 없다.

    답없게 좋아하고 매달린다.

    그러니 당신이 백날 친구하자고 들이대도 친구 안된다. (호감표시와 싫다는대 들이대는건 다른거다)
    살짝 과하게 써내렸지만 핵심은 과장 되지 않았다.

    그럼 가만히 사는 사람 냅두자.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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